올해 4년제大 1만6432명 못 채웠다…전년 대비 4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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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년제大 1만6432명 못 채웠다…전년 대비 4배 늘어
  • 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승인 2021.08.3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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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대학 강의실. 2021.5.21/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저출생 장기화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전국 대학가가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올해 전국 4년제 대학에서 1만6000명이 넘는 미충원 인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서울 소재 대학과 비수도권 대학 간 격차도 더 벌어졌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31일 기준으로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224개 4년제 대학(일반대·산업대·교육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학년도 미충원 인원(정원 내 기준)은 총 1만6432명으로 집계됐다. 2020학년도 3648명에 그쳤던 것과 비교해 1만2784명이나 증가했다.

전체 대학의 평균 신입생 충원율은 2020학년도 98.9%에서 2021학년도 94.9%로 4.0%P 하락했다.

지역별 신입생 충원율을 보면 서울 소재 대학은 2021학년도 99.5%를 기록했다. 7만3083명의 모집 인원 가운데 7만2746명을 선발해 337명이 미충원됐다. 2020학년도에 99.7%의 신입생 충원율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0.2%P 하락했다.

서울에서 멀어질수록 신입생 모집에 애를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소재 대학의 경우 2021학년도에 98.5%의 충원율을 기록했다. 4만4614명을 모집할 예정이었는데 4만3951명만 충원해 663명이 미달됐다. 2020학년도에는 99.2%의 충원율을 기록했는데 이에 비해 0.7%P 낮아졌다.

비수도권의 경우 하락폭이 더 컸다. 2021학년도 92.4%의 충원율을 기록해 2020학년도 98.5%와 비교해 6.1%P나 하락했다. 모집 인원은 20만1832명이었는데 18만6400명만 채워 1만5432명이 미충원됐다.

2020학년도 대비 2021학년도 전체 미충원 인원은 약 4.5배 늘었지만 비수도권만 놓고 보면 같은 기간 약 5.0배 늘어 상황이 더 심각했다.

비수도권 대학 가운데 신입생 충원율 100%를 달성한 곳은 2021학년도에 18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학년도에는 45곳으로 집계됐으나 1년 만에 27곳(60%)이나 줄었다.

특히 인천, 대구, 충북, 부산, 울산 등 5개 지역의 경우 신입생 충원율 100%를 달성한 대학이 1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 충원율이 50% 미만인 대학은 2020학년도 8곳에서 2021학년도 13곳으로 늘었다. 충원율 80% 미만 대학도 2020학년도 13곳에서 2021학년도 33곳으로 증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올해 4년제 대학 미충원 인원이 종합대학 5곳의 모집인원 수준을 넘어섰다"며 "오는 9월10일 2022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접수가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서울 소재 대학으로 집중되는 현상은 더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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