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평 ‘온라인 응시’도 화이자…"수급 문제 없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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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평 ‘온라인 응시’도 화이자…"수급 문제 없다"(종합)
  • 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승인 2021.07.0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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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2021.6.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정지형 기자 = 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에서 '온라인 응시'를 별도로 신청받고 '시험실 응시'를 선택한 수험생과 마찬가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8월 중 우선 접종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5일 뉴스1과 통화에서 9월1일 시행되는 9월 모의평가 관련 "오는 8일까지 인원 제한 없이 모든 신청을 접수하라는 공문을 지난 2일 각 시·도교육청에 내려보냈다"며 "수험생들은 시험실 응시와 온라인 응시 가운데 하나를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해 6월 모의평가부터 코로나19 여파로 확진·자가격리된 수험생, 의심증상이 나타나 등교가 중지되거나 원격수업 전환으로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없게 된 수험생 등을 위해 'IBT'(Internet-Based Testing·인터넷 기반 시험)를 도입한 바 있다.

다만 원서 접수 단계부터 온라인 응시와 시험실 응시로 구분해 신청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월 모의평가에 신청한 수험생은 화이자 백신을 우선 접종한다는 정부 방침이 발표된 이후 '허수 지원'이 늘면서 실제 수험생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모의평가는 재학생은 학교, 졸업생은 출신 학교나 입시학원, 검정고시생은 시험지구 교육청이나 입시학원에서 응시할 수 있다.

입시학원들은 재원생뿐 아니라 외부 수험생을 위해 교육당국으로부터 일정 인원을 배정받아 모의평가 응시 신청을 받는데 올해는 백신 이슈와 맞물리면서 접수가 조기 마감되는 일이 속출했다.

교육부는 응시 방법과 관계 없이 9월 모의평가에 응시 원서를 내면 수험생 자격으로 질병관리청의 3분기 백신 접종 계획에 따라 8월 중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기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으면 추후 연령대별 접종이 시작될 때 접종 기회가 부여되지 않는다. 전 국민 백신 접종이 끝난 후 후순위로 맞게 된다.

또 60~74세의 경우 본인 연령대 접종 기간에 동의하지 않아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9월 모의평가에 신청해도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9월 모의평가를 온라인으로 응시한 경우 가채점 기반 별도 성적표를 받을 수 있지만 전체 성적 산출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온라인 응시를 허용하면서 9월 모의평가 신청 인원이 더 늘면 백신 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교육부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출입기자단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질병관리청 담당자와 논의한 결과 백신 수급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한다"며 "40대 이하(만 18~49세)가 8월 중 백신 접종을 하게 되는데 (고3 제외 9월 모의평가 신청 인원과) 동일한 인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수험생이든 아니든 기본적으로 백신 접종 계획에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재수생을 비롯한 실제 수험생이 9월 모의평가 허수 지원 증가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시험실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하는 경우 시험실 응시를 100%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교육부는 공문을 통해 학교나 교육지원청 등에서 수용 인원을 초과했더라도 시험실 응시를 접수할 것을 요청했다. 초과 접수자에 대해서는 응시 원서에 기재된 연락처로 이달 말에 시험실을 별도로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비재원생은 1차적으로 졸업한 학교에서 수용하고 안 되는 경우 학원의 추가 시험실을 별도로 마련하겠다"며 "학원 시험장을 중점적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어 "서울에서 (9월 모의평가) 과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8일 접수가 마감되면 (추가로 필요한 시험실 규모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으며 이달 말까지 시험장 배정을 완료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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