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수능 '1차 리허설' 마무리…6월 모평 100%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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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수능 '1차 리허설' 마무리…6월 모평 100% 활용법
  • 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승인 2021.06.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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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첫 모의평가가 실시된 3일 서울 마포구 상암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주관 6월 모의평가가 끝나면서 수험생들이 살펴봐야 하는 부분도 많아졌다. 입시전문가들은 6월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향후 입시전략과 학습법을 본인에 맞게 설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4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6월 모의평가는 평가원의 시험 출제 의도와 방향을 포함해 수험생 본인이 객관적으로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참고자료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6월 모의평가 결과를 놓고 자신의 영역별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며 "자신의 수준을 토대로 학습 방향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수험생이 해야 하는 작업은 '오답' 확인이다. 실수로 문제를 틀렸다면 실수를 하게 된 이유를 곱씹어봐야 한다. 6월 모의평가에서 했던 실수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또 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만약 계산을 틀렸다면 연습장을 활용해 문제풀이와 계산 과정을 꼼꼼하게 적는 연습을 통해 보완하는 학습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답 이유를 보다 세부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과목별 출제 단원이나 오답 문제 유형 등을 구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답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작업은 향후 학습 보완 작업에 출발점이 된다.

선택과목을 확정하는 일도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올해부터는 수능에서 국어와 수학에 선택과목이 도입된다. 6월 모의평가를 토대로 선택과목을 바꿀 것인지 기존에 학습해온 과목으로 밀고 나갈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

특히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고자 하는 이과 학생들은 과학탐구 선택이 중요하다. 서울 소재 주요 대학에서 반영 비율이 높아 당락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무리하게 수학에서 미적분이 유리하다고 선택과목을 변경하면 불리할 수도 있다"며 "해당 과목에 대한 극복 가능성과 학습량 등 기회비용을 모두 고려해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6월 모의평가 결과는 수시모집 지원에서도 중요한 지표가 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에 지원할 경우 아무리 평가가 좋더라도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합격이 불가능하다.

오는 30일 모의평가 결과가 나오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출 수 있는 대학 후보군이 어디가 있는지 미리 분류해볼 필요가 있다. 수시 지원 준비를 갖췄지만 최저학력기준이 불안하다면 수능 학습을 늦춰선 안 된다.

입시업계에서는 문과생 같은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 탓에 수시에서 발목이 잡힐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수학에서 이과생과 함께 경쟁하면서 상위 등급을 받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워진 탓이다.

전날(3일) 치러진 6월 모의평가에서 나타난 것처럼 영어도 변수다. EBS(한국교육방송공사) 교재 연계율이 기존 70%에서 50%로 떨어지고 연계방법마저 모두 간접연계로 바뀌면서 체감 난도가 상승했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원점수가 90점 이상이면 1등급이다. 지난해 수능 영어에서 1등급 비율은 12.7%였다. 이번 6월 모의평가 수준이라면 1등급 비율이 5~6% 정도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덕 소장은 "평소 다양한 내용의 고난도 지문을 꾸준히 접하면서 글의 논리 전개를 파악하는 훈련을 통해 낯선 지문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내는 독해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지나치게 '문과 불리' 우려에 휩쓸려서는 안 된다는 조언도 나온다.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에 신경을 쓰기보다 현재 상황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인문계열 지원자가 수학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는 경우도 흔한 일은 아니다"며 "문과 불리를 너무 의식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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