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수학, 공통과목서 변별력·선택과목 평이…15·22번 '킬러문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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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평] 수학, 공통과목서 변별력·선택과목 평이…15·22번 '킬러문항'
  • 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승인 2021.06.0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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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3일 울산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2021.6.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3일 치러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에서 2교시 수학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려웠다고 입시업체들이 분석했다.

공통과목에서 까다로운 문항이 포함되면서 전반적으로 체감 난이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선택과목은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통합형 수능으로 개편되면서 수학은 국어와 마찬가지로 올해부터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도입됐다.

공통과목은 수학Ⅰ·Ⅱ에서 출제되고 선택과목의 경우 문과생은 '확률과통계'를, 이과생은 '미적분' '기하' 가운데 하나를 고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지난해까지 문과생은 '나형', 이과생은 '가형'을 선택해 따로 시험을 치르고 성적도 별도로 산출했지만 올해부터는 문·이과 구분 없이 시험을 치르고 성적도 함께 매긴다.

앞서 시·도교육청 주관 3월·4월 전국학력연합평가(학평)에서 수학은 이과생이 상위 등급을 휩쓰는 현상이 나타났는데 공통과목이 어렵게 출제될수록 상대적으로 문과생이 더 고전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왔었다.

입시업계의 분석을 종합하면 6월 모의평가 수학에서 공통과목은 문제 해결이 까다로운 문항이 포함돼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공통과목에서 '킬러 문항'이 까다롭게 출제돼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고 공통과목 문항간 난도 격차가 크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덕 대성학원 학력개발연구소장은 "2021학년도 수능보다 약간 어려웠다"며 "공통과목은 4점 문항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져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통과목 '킬러 문항'으로는 15번(삼각함수)과 22번(미분)이 꼽힌다. 14번(미분)은 '준 킬러 문항'으로 지목됐다.

15번은 새로운 문제유형으로 삼각함수 그래프를 이용해 조건을 만족시키는 방정식의 해를 구하게 한 문항이다.

22번은 방정식의 실근 개수와 함수 그래프의 개형으로부터 함수를 추론해 함숫값을 구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상대적으로 이과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15번과 22번 문항 모두 예년 수준보다 평이했지만 문과생들은 상당히 고전했을 것"이라며 "공통과목에서 문·이과 유불리는 이번 시험에서도 발생하는 상황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선택과목의 경우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각 8문제씩 23번~30번에 배치됐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다만 "선택과목 간 난이도 편차는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확률과통계는 기존 기출 문제와 비슷한 형태로 어렵지 않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미적분은 3점 문제에서 풀이에 시간이 많이 드는 문제가 있었고 기하는 낯선 유형이 등장해 수험생들이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선택과목에서는 모두 마지막 30번이 킬러 문항으로 지목됐지만 난이도는 평이했다는 평가다.

지난 4월 학평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을 비교하면 미적분을 선택한 경우 147점, 확률과통계를 선택한 경우 142점으로 나타나 격차가 발생했는데 이번 시험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임 대표는 "같은 점수를 받아도 미적분 선택 학생이 확률과통계 선택 학생보다 표준점수가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공통과목에서는 지난 3월·4월 학평과 비슷한 정도의 격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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