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구교육신문) 대구교육신문 Editor - '청주(淸州)'는 대구 시민들에게는 사실, 낯선 도시다. 부산이나 포항, 서울, 혹은 수원, 대전, 광주와 같이 지역적, 역사적으로 어느 정도 특별한 연결 고리가 있는 도시가 아니다. 더구나 딱히 무언가를 보기 위해 일부러 찾아갈 유명 명소가 있는 것도 아니니 더더욱 대구에서는 심리적 거리가 먼 도시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한 번은 찾아볼 도시이기도 하다.
청주는 현재 충청북도청 소재지이다. 남쪽으로 대전광역시, 서쪽으로 세종특별자치시, 북서쪽으로 충청남도 천안시를 끼고 있기에 지리적 잇점은 말 그대로 최고다. 바로 청주에는 1987년에 개관한 국립박물관이 있다. 이곳에는 충북지역의 문화유산이 잘 정리되어 있어 충청도라는 지역적 특색을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도 있다. 또한 이 박물관은 유명 건축가인 김수근(1931-1986)의 유작이라 할 수 있는 건축물이기도 하다. 여행은 낯선 환경에 친숙해지는 것이라는 말처럼, 코로나 시절 낯선 도시를 방문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 하다.
<대교씨의 철저히 주관적인(?) 여행 추천 별점 : ★★★. ★5개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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