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에 국내 화단 걸작 기증 잇따라…상반기 223점 답지
상태바
대구미술관에 국내 화단 걸작 기증 잇따라…상반기 223점 답지
  • 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승인 2021.05.08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 이건의 삼성그룹 회장이 대구미술관에 기증한 작품 21점 중 이인성의 '노란옷을 입은 여인상'(대구시 제공) © 뉴스1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미술관은 8일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작가의 작품 223점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측이 김종영·문학진·변종하·서동진·서진달·유영국·이인성·이쾌대 작가의 작품 21점을 대구미술관에 남긴 것이 대표적이다.

기증품 중 서진달의 '누드'와 유영국의 '산' 시리즈, 이인성의 '노란옷을 입은 여인상'은 수작(秀作)으로 꼽힌다.

대구미술관 측은 이들 21점의 작품을 영상으로 제작, 홈페이지와 채널을 통해 공개했으며 12월 특별전을 열어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국내 화단의 거장인 고 서세옥 작가(1929~2020)의 작품 90점과 조각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고 최만린 작가(1935~2020)의 작품 58점이 고인과 유족 뜻에 따라 기증됐다.

현역 작가로 활동 중인 한운성 작가는 대표작 30점을 대구미술관에 기증했다.

서양화가이며 판화가인 한운성 작가는 '매듭', '과일 채집' 시리즈 등 '재현'에 관한 회화의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며 1970년대 이후 현대 화단에서 중요하게 언급되는 인물이다.

이밖에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최철명·김영길씨 등 개인소장가와 유명 작가의 유족이 변종하·서진달·강운섭·권진호·박인채 작가 등의 작품을 미술관에 기증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이미 지난해 1년간 기증받은 작품(175점) 수를 훨씬 뛰어넘었다.

현재 1541점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는 대구미술관은 2024년까지 소장품 3000점 수집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최은주 대구미술관장은 "최근 이어진 소장품 수집 결과는 한국 미술계에서 대구미술관의 입지와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기증자의 뜻이 빛나도록 작품 연구와 작가 위상 재정립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