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올해도 지역균형선발 '수능 최저' 완화…코로나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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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올해도 지역균형선발 '수능 최저' 완화…코로나 고려
  • 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승인 2021.04.3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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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정문. 2020.6.18/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정지형 기자 = 서울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입 수시에서도 고3 재학생끼리 경쟁하는 '지역균형선발전형'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은 고3 학생들을 배려하면서 동시에 그간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하는 수험생이 많았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관계자는 30일 뉴스1과 통화에서 "서울대가 최근 지역균형선발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의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냈다"며 "지난해 시행한 것과 같은 조치여서 허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2021학년도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기존 국어·수학·영어·탐구영역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였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로 완화한 바 있다. 2개 영역 이상 3등급을 받아야했던 음대의 경우에도 2개 영역 이상 4등급 이내로 바꿨었다. 2022학년도 입시에도 같은 기준이 적용될 예정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대학이 수시에서 수험생에게 요구하는 최소한의 성적이다.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나 논술시험 성적이 우수해도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불합격 처리된다.

대교협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도 고려했겠지만 그보다 지역균형선발전형 미선발 인원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 미선발 인원은 2017학년도 138명, 2018학년도 91명, 2019학년도 144명, 2020학년도 95명 등을 기록하다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한 2021학년도에 23명으로 대폭 줄었다.

서울대뿐 아니라 다른 대학들도 대교협에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교협 관계자는 "서울대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에서도 변경 신청을 한 곳들이 있다"며 "다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서울대가 유일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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