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수학 어려우니 난이도 낮춰라"…'동네북' 된 국민청원
상태바
"내가 수학 어려우니 난이도 낮춰라"…'동네북' 된 국민청원
  • 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승인 2021.04.30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9일 시작된 '수학 난이도 하향 조정' 국민청원 글. (청와대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문재인 정부가 시작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동네북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중고등학교 교과과정에서 수학 난이도 하향"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30일 오후 3시 현재 130여 명이 동의한 이 청원의 내용은 "현재 수학이 너무 어렵습니다" 한 문장이 전부다.

이 외에도 개인사를 풀어놓거나 '남자들의 성기를 없애달라'는 등의 황당한 요청, 해결할 수 없는 문제 등을 해결해달라고 요구하는 청원 등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또 "특정 게임의 캐릭터를 없애달라", "특정 아이돌의 팬클럽을 해체시켜달라" 는 등의 청원도 올라와 실소를 자아내고 있다.

실제로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참여 인원이 0명으로 종료된 청원도 있으며 100명 내외 인원만이 동의한 사안이 중대하지 않은 청원이 허다하다.

참여 인원 0명으로 종료된 한 청원. (청와대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상황이 이렇다보니 국민청원 게시판에 맞지 않는 청원을 지속적으로 작성하는 사람들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청원도 등장하기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황당한 청원들 때문에 국민청원의 기능이 훼손되고 있다", "황당한 내용은 청원 삭제해야한다", "커뮤니티에나 올릴 내용은 금지시켜야 한다"는 등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다른 한 쪽에서는 "사소하거나 황당한 내용까지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다는 것은 그만큼 소통의 장이 자유롭게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