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확진 학생 30% "낙인·재감염 걱정 등으로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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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확진 학생 30% "낙인·재감염 걱정 등으로 불안"
  • 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승인 2021.03.3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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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구의 한 고등학교 운동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0.7.3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에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할 당시 확진된 학생 대부분이 치료 후 별 어려움을 겪지 않고 순조롭게 학교생활에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대구시교육청의 '코로나19 확진 학생·교직원 대상 심리·정서적 건강상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 71.9%가 '완치 이후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나 나머지 30% 가까운 학생들은 사회적 낙인(22.9%), 재감염 걱정(19.38%) 등으로 불안과 무력감을 느낀 것으로 조사돼 심리지원 시스템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확진 학생 54%와 교직원 40.1%는 지난해 2~3월 가정에서 감염됐다.

확진 당시 학생들은 무증상(36.8%)이 가장 많았고 후각·미각 소실(32.18%), 발열(25.29%) 등의 증상을 보였다.

교직원은 발열(50%)과 기침(28.1%) 증상이 많았고 무증상은 31.3%였다.

완치 이후 삶의 질에 대해 학생들은 '확진 전과 비슷하다'(70.1%), '나빠졌다'(11.5%), '좋아졌다'(8.1%) 등으로 답변한 반면 교직원은 31.3%가 '확진 후 삶의 질이 나빠졌다'고 답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학생들보다 어려움을 더 많이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은 격리 기간 원격 또는 자율학습으로 공부했으나 43.7%는 '환경이 미흡하고 의욕이 떨어졌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대구시교육청이 위탁 운영하는 대구학생자살예방센터 주관으로 지난해 12월9일부터 16일간 확진 학생 87명, 교직원 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확진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심리·정서적 건강상태를 조사한 것은 대구교육청이 처음이다.

지난해 대구에서는 학생 267명과 교직원 7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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