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제지표 대부분 악화…서비스업 생산 2010년 이후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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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제지표 대부분 악화…서비스업 생산 2010년 이후 첫 감소
  • 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승인 2021.03.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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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평균 가동률.(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제공) © 뉴스1

(대구=뉴스1) 김홍철 기자 = 대구지역의 경제성장률과 산업생산, 수출, 고용 등 경제지표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대부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비스 생산은 2010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 하락세를 기록했다.

24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지난해 대구지역 경제 현황에 따르면 경제성장률이 -7.9%로 역성장한 가운데 광공업 생산과 출하가 각각 11.5%, 10.7% 줄었고, 재고는 10.8% 늘었다.

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2015년 이후 전국보다 계속 낮게 나왔으며, 지난해에는 64.5%로 전년 대비 5.9%p나 감소했다.

업종별 성장률을 보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전자부품(11.2%)이 유일하고, 섬유(-18.2%), 기계장비(-16.9%), 자동차(-13.8%) 등의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대구 산업단지 전체 생산액은 지난해 대비 13.1% 감소했고, 대구국가산업단지만 유일하게 12.5%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통계 작성 이래 감소한 적이 없지만, 지난해 처음 2.9% 하락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포함한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6% 줄었고, 신용카드 사용액과 소비자심리지수도 전년보다 낮아져 민간 소비가 크게 악화됐다.

다만 비교적 고가품으로 분류되는 자동차의 등록 대수는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2.4% 증가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가장 악화된 지표는 고용이다.

지난해 대구의 15세 이상 인구가 1만4000여명 줄며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경제활동인구가 3만4000명 감소할 때, 비경제활동인구는 2만1000여명 늘었다.

취업자도 3만5000명이나 감소했고, 실업자는 1000명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주택·아파트 매매가격은 각각 5.85%, 7.08%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지난해는 수출, 고용, 생산을 포함한 주요 경제 지표가 상당히 악화했으나 올해는 기저효과로 인해 양적으로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대구지역 경제는 질적인 성장이 필요한 만큼, 최근 대구시가 지역 경제의 혁신성장을 위해 구축 중인 민관 협력 거버넌스가 성공적으로 추진돼 지역 내 총생산 증대, 기업 생산성 제고, 소비 진작 등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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