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미달 책임 사직' 김상호 대구대총장 재단서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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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미달 책임 사직' 김상호 대구대총장 재단서 직위해제
  • 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승인 2021.03.1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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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대구대 총장(대구대 제공)© 뉴스1

(경산=뉴스1) 구대선 기자 = 신입생 미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직한 김상호 대구대 총장이 갑자기 직위해제됐다.

대구대는 17일 "학교재단인 영광학원이 지난 16일 오후 긴급 이사회를 열어 김 총장을 직위해제한 뒤 중징계에 해당되는 해임 처분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지난달 28일 올해 대구대 신입생이 780명이나 미달되면서 등록률이 80.8%에 그쳐 지난해보다 19.1%나 떨어지자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재단이사회가 사퇴의사를 밝힌 김 총장을 직위해제하고 중징계 처분을 요청한 구체적 사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신입생 미달 사태와 관련 총장직 사퇴 문제를 이사회와 사전 협의 없이 대외에 알린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구대는 오는 29일 예정된 재단이사회가 열리면 김 총장에 대한 중징계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총장은 그간 각종 사안을 두고 재단이사회와 갈등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임기는 아직 1년 이상 남아 있다.

대구대 관계자들은 "아직 임기가 1년여나 남은 김 총장이 사퇴 결정을 할 때도 재단과 사전 협의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 이런 여러 원인이 겹쳐 갑작스럽게 직위해제가 되지 않았나 짐작된다. 재단이사회에서 정식으로 해임 처분이 결정되면 후임 총장에 대한 선임 절차가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안다"고 털어놨다.

대구대는 현재 교수회 의장, 대학평의원회 의장, 학장협의회 회장, 대학본부 부총장 등이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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