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D-7…교직원 '백신 접종' 논의 여전히 갈팡질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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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D-7…교직원 '백신 접종' 논의 여전히 갈팡질팡
  • 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승인 2021.02.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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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22일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1.2.22/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오는 3월2일 신학기 개학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교직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논의는 지지부진해 학교 현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육부는 학습 격차 해소와 돌봄 부담 완화 등을 위해 신학기 등교수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지만 학교 밀집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방역에 구멍이 뚫리는 것을 막으려면 교직원의 백신 접종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오는 26일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환자와 종사자 등을 상대로 시작된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역학조사·구급 업무를 수행하는 1차대응요원 등도 1분기에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교직원의 경우 빨라야 오는 7월부터 백신 접종이 가능한 상황이다.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는 성인 만성질환자, 군인·경찰·소방 및 사회 기반시설 종사자, 18세 이상 성인 등과 함께 3분기 접종 대상에 포함됐다.

교육부는 유치원생과 초1·2학년은 거리두기 2단계까지 학교 밀집도 제한 기준에서 제외해 매일 등교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특수교육 대상자는 거리두기 2.5단계까지 학교 판단에 따라 매일 등교수업을 시행할 수 있다.

초1·2학년이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되면 나머지 3~6학년도 등교수업을 받는 날이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 교육부가 원격수업을 듣는 학생에게도 학교에서 급식을 제공하기로 함에 따라 학교 밀집도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27일 각각 교직원에 대한 백신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한 이후 교육계와 정치권에서는 관련 요구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교육부도 교직원 중에서도 보건교사와 돌봄 종사자, 특수학교(급) 교사 등은 우선 접종을 추진하는 방안을 방역당국에 요청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학생과 매일 밀접 접촉하면서 생활하는 교직원이 가급적 빠른 시일 내 백신 접종을 받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 16일에도 "보건교사나 특수학교 교사 등은 우선 접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요청을 했고 협의하고 있다"고 재차 밝혔다.

다만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은 감염에 따른 위험과 감염병 확산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교직원 우선 접종 논의에 진전이 없는 상태다.

정경실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지난달 29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백신을 최대한 앞당겨 들여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교직원의) 접종 시기가 당겨질 수도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교원단체들은 정부가 교직원의 백신 우선 접종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심화한 교육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등교수업 확대가 꼭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학교 방역 강화가 선행돼야 한다"며 "교직원 백신 접종이 시행돼야 등교수업 확대에 따른 불안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직원 백신 접종 논의와 관련해 추가로 공개할 만한 사안은 없다"면서도 "보건·특수교사 등에 대한 우선 접종 요청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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