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277일 앞으로…'과목별 학습전략'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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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277일 앞으로…'과목별 학습전략' 알려드립니다
  • 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승인 2021.02.1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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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뉴스1 © News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4일로 277일 앞으로 다가왔다. 교육부는 지난해와 같은 수능 연기는 없다고 못 박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올 수능은 예정대로 11월18일 실시된다는 생각으로 지금부터 과목별 학습계획을 세워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특히 올해 고3으로 올라가는 수험생들은 최초로 '문·이과 통합형 수능'을 치러야 한다. 국어와 수학영역에서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도입된다. 국어는 독서, 문학이 공통과목이다.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이다.

수학은 문·이과 구분이 사라졌다. 모든 수험생이 수학Ⅰ과 수학Ⅱ를 공통으로 치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세 과목 중 하나를 골라 치른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의 도움을 받아 과목별 수능 과목별 학습 전략을 소개한다.

◇국어 영역…평가원 예시문항 통해 새 문제 유형 익혀야

①더 늦기 전에 연간 학습 계획을 수립하자 = 국어 영역은 꾸준히 감각을 유지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에는 평소에 받던 점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평소 국어에 자신이 있는 상위권 학생이라도 1년 동안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국어에 대한 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적절한 연간 학습 계획을 수립하고 꾸준히 실행해 나가야 한다.

②기출 문제 분석을 통해 새로운 체제에 적응하자 =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탑재된 2022학년도 수능 예시 문항을 바탕으로 새로운 체제의 문제 유형을 익혀둬야 한다. 공개된 2022학년도 예시 문항을 보면 역대 수능과 다르게 1번부터 문학, 독서 관련 문항이 나온다. 34번까지는 공통과목이고 35번부터 45번까지가 선택과목이다.

기출문제집이 많은데, 선정의 판단 기준은 해설의 충실성이다. 해설이 충실한 교재를 골라야 한다. 영역별 출제 유형은 입시기관 사이트나 EBS 교재 등의 분석 자료를 참고한다. 2022학년도 수능에서 EBS 교재·강의 연계율이 기존 70%에서 50%로 낮아졌다 하더라도 그 위력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③국어 선택과목에 대비하자 = 기존 체제와 달리 2022학년도 수능에서는 선택과목이 적용된다. 문학과 독서가 공통으로 17문항씩 34문항,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가 선택으로 각각 11문항 출제된다. 배점에 대한 정보는 없다.

지금쯤 미리 정한 선택과목에 대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대체로 개념이해력이나 암기력이 좋은 학생들이나 이과 성향의 수험생들이 언어와 매체를 선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법과 작문은 내용 자체가 평이해 실제 문제에서는 난도가 높을 가능성도 있다. 특히 매체의 경우 현재 수능 기출문제가 없고 예시문항뿐이다. 예시문항을 한번 풀어보고 수능의 학습 방향을 잡아야 한다.

◇수학 영역…기출문제 활용, 3월까지 취약단원 집중 공략

①3년간 평가원 시험을 세트별로 복습하자 = 상위권 학생들은 이미 각종 기출문제집을 이용해 겨울방학에 기출 문제를 다뤄 봤을 것이다. 체제가 바뀌었다고 해도 기출문제는 의미가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기출문제들은 학생들의 눈에 익은, 즉 노출된 문제들이므로 여기서 나온 점수들을 실력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중위권 학생들도 2월에는 기출 문제를 정리해 풀어보자.

②상위권은 겨울방학 동안 작성한 오답노트를, 중위권은 공부하는 재미를 느껴보자 = 상위권 학생들은 오답노트를 이용해 학습할 것이다. 이 오답노트는 얼마나 복습을 잘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오답노트를 복습해 내 것으로 만들지 않으면, 노트를 만드는 시간만 허비한 것이다.

하루 공부의 시작을 오답노트 복습으로 시작하자. 매일 잊지 않고 하게 될 것이며, 하루 30분씩만 투자해 실력이 쌓여가는 성취감을 맛볼 수도 있을 것이다. 중위권은 취약단원을 집중 학습함으로써 자신감을 얻고 학습에 재미를 붙여보자.

③취약 과목 또는 취약 단원을 총공격하자 = 누구나 본인의 취약 과목이나 단원이 있을 것이다. 이번 2월, 3월 신학기에 이 기본이 되는 학습을 마치도록 하자. 자신이 가진 교과서, 문제집, 기출 문제에서 그 취약 단원의 문제만을 골라서 풀어보자.

예를 들어, 특정 단원에 취약하다면 그 단원 문제만 골라서 집중 연습을 해보자. 정복이 됐다고 본인이 판단이 들 만큼 말이다. 문제집 몇 장만을 풀 때와는 사뭇 느껴지는 것이 다를 것이다. 단원별로 유형이 저절로 눈에 보일 것이며, 비슷한 문제지만 다른 해결전략을 쓰는 문제 등도 보일 것이다.

④수학도 선택과목에 대비하자 = 기존 체제와 달리 2022학년도 수능에서는 선택과목이 적용된다. 수학I과 수학II가 공통으로 선다형 15문항, 서답형 7문항 총 74점이 배당되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가 선택으로 각각 선다형 6문항, 서답형 2문항 총26점으로 출제된다. 지금쯤에는 미리 정한 선택과목에 대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과목별 유·불리는 지금 예단할 수 없으므로 우선은 자신이 좋아하고 강점이 있는 과목을 고르는 것이 좋다.

◇영어 영역…듣기·말하기 학습 소홀히 하면 안 돼

①듣기 문항을 철저히 준비하자 = 영어영역에서는 듣기·말하기 학습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직접연계 문항이 없어지고 간접연계 문항이 출제되므로 이에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중위권 학생들도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찾아 상위권 도약을 목표로 학습해야 하므로 꾸준히 듣기 연습을 해야 한다. 듣기를 비롯해 영어는 문제 유형이 다른 과목에 비해 비교적 정형화돼 있고 유형별 비율도 항상 비슷하게 출제된다.

②EBS 교재와 강의를 소홀히 하지 말자 = 상위권 학생들은 중·하위권 학생들보다 'EBS 연계율 50%'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되긴 하지만 상위권 학생들도 EBS 교재·강의에 대한 부분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또 EBS에서 연계해 출제되지 않는 부분은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될 것이므로 고난도 문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중위권 학생들은 EBS 교재·강의를 위주로 학습하고, 이때 자신이 취약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을 찾아 학습하도록 해야 한다. EBS 연계는 듣기, 독해 영역 전체에 해당하지만 주로 듣기에 연계문항이 다수 배치되는 양상을 보여 왔다.

③더 늦기 전에 자신의 취약 영역을 파악하자 = 신학기가 되기 전에 자신의 취약 부분을 발견해 반드시 이를 보완하기 위한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듣기가 취약하다면 매일 정해진 시간 동안 듣기 연습과 받아쓰기 연습을 하자.

어법이 취약하다면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자주 출제되는 사항을 따로 정리해 이를 숙지해야 한다. 또 자신이 잘 틀리는 문제 유형을 찾아내 그 유형을 집중해서 풀고, 해결 방법을 찾아내는 연습을 통해 자신만의 문제 풀이 노하우를 터득하도록 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학교 진도 맞춰 개념 꼼꼼하게 익혀야

①신학기 학습 계획을 세워보자 = 탐구영역은 상위권을 변별하기 위해 과목별로 고난도 문항을 2~4문항 정도 출제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항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과 개념에 대한 꼼꼼한 이해뿐만 아니라 문제 풀이 능력과 실수 방지 능력이 요구된다.

2월에는 3월부터 여름방학 전까지의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 교과에 대한 체계가 잡히면 문제 풀이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끊임없이 확인해야 하므로 월별 진도와 학습 계획에 맞춰 꼼꼼하게 학습해 나갈 필요가 있다.

계획을 세울 때는 EBS 수능 교재와 방송 강의를 고려해야 한다. 올해는 EBS 수능 교재와의 연계율을 50%로 하향 조정하지만 그래도 EBS 수능 교재에 나와 있는 기본 원리뿐 아니라 자료 또한 유사하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EBS 수능 교재와 방송 강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숙지해 놓도록 해야 한다.

②선택 2과목을 미리 정해보자 = 탐구 영역은 2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보는데, 이미 배운 과목을 선택할지 앞으로 배울 과목을 선택할지에 따라 학습 전략이 달라진다. 따라서 2월에는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고민해 선택 과목을 정해보자.

아직 배우지 않은 과목을 선택할 경우에는 예습 차원에서 공부할 필요가 있다. 교과서나 교과 내용을 잘 풀이해 놓은 책을 한 번 읽어보면서 교과의 전반적인 흐름과 체계를 파악해 놓으면 개학 후 수업을 따라가는 데 유용할 것이다. 탐구영역은 처음부터 무리할 필요는 없다. 학교 진도에 맞춰 교과 개념을 꼼꼼하게 익혀 나가는 게 중요하다.

◇제2외국어·한문…'절대평가 전환'으로 의미 사라져

2022학년도 수능부터 '제2외국어·한문'이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의미가 없어졌다. 정시모집의 경우 2021학년도에 25개 대학에서 제2외국어·한문을 탐구영역 1과목으로 대체해 줬던 것에 비해 2022학년도에는 한국교원대 일부 학과에서만 제2외국어·한문을 탐구영역에 추가해 주므로 '제2외국어·한문'의 의미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사와 달리 제2외국어·한문은 1등급 하한선이 45점이며, 5점씩 내려갈 때마다 한 등급씩 내려간다. 즉 9등급은 10점 미만이다. 그러므로 일부 수험생을 제외하고 제2외국어·한문은 그리 비중을 두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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