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시 삼수생 역대 최대…자사고 출신 늘어
상태바
서울대 정시 삼수생 역대 최대…자사고 출신 늘어
  • 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승인 2021.02.06 1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대 정문 전경./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올해 서울대 정시모집 합격자 가운데 삼수생 비율이 역대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2021학년도 서울대 정시 합격자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정시 합격자 803명 중 삼수생 이상은 16.6%(133명)에 달했다.

서울대가 정시 자료를 공개한 2013학년도 이후 최근 9년간 최고치다.

재수생 비율은 올해 44.2%(339명)로 지난해(43.4%)와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재수생 이상을 모두 포함한 비율은 올해 58.8%로 전년도와 같았다.

반면 재학생 비율은 37.1%(298명)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7학년도에 52.5%까지 올랐던 재학생 비율은 이후 매년 하향 곡선을 그렸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코로나19 상황이 재수생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면서 "영어 절대평가로 수능 부담이 완화된 점도 재수생에게 유리했다"고 설명했다.

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재수생 비율이 29.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검정고시 합격자 비율은 4.1%로 역대 최고치였다.

2013학년도부터 0.9~1.6%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한 검정고시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 3.5%를 기록한 뒤 올해 4%대로 올라섰다.

고교유형별로 살펴보면 자율형사립고(자사고) 학생 비율이 늘어난 반면 일반고 학생 비율은 떨어졌다.

자사고 합격자 비율은 26.2%(210명)로 전년도(24.5%) 대비 1.7%p 올랐다. 특히 자사고 합격자 비율은 2018학년도부터 매년 떨어지다가 올해 반등했다.

일반고 합격자 비율은 57.3%(460명)로 전년도(59.9%)와 비교해 2.6%p 감소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코로나19 비대면 수업으로 자사고 학생이 효과적으로 수능 학습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특목고 중에서는 외고를 제외하고는 모두 합격생 비율이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과학고 합격자는 1.4%(11명)로 전년도(0.6%) 대비 0.8%p 올랐다. 영재고 합격자도 3.1%(25명)로 전년도(2.3%)보다 0.8%p 상승했다. 국제고도 지난해 1.2%에서 올해 1.7%로 올랐다.

반면 외고 합격자 비율은 올해 3.1%(25명)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3학년도만 해도 합격자 비율이 21.7%로 특목·자사고 중 가장 높았지만 이후 계속 하락세를 거듭하다 올해 최저치를 찍었다.

입시업계에서는 2022학년도 서울대 정시 비율이 30.3%로 확대되고 약학대학이 학부생 선발로 되돌아가면서 재수생 강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