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학생 수학·과학 성적 국제 2~4위…자신감·흥미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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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학생 수학·과학 성적 국제 2~4위…자신감·흥미 '꼴찌'
  • 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승인 2020.12.0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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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우리나라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수학·과학 성적이 국제 평가에서 상위권인 2~4위권을 기록했다. 그러나 자신감과 흥미는 참여 국가 중 꼴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IAEA)가 58개국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학·과학 성취도 추이변화 국제비교 연구(TIMSS) 2019' 결과를 8일 발표했다.

TIMSS는 4년 주기로 초4와 중2의 수학·과학 성취도를 국제적으로 비교하는 연구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8년 12월에 170개 초등학교 4학년생 5855명과 175개 중학교 2학년생 6246명이 평가에 참여했다.

평가 결과, 한국 초등학교 4학년의 수학 성취도는 58개국 중 3위, 과학 성취도는 2위를 기록했다. 중학교 2학년은 39개 참가국 중 수학 3위, 과학 4위를 기록했다. 다른 분야는 지난 2015년과 순위가 같았지만 중학교 2학년의 수학 성취도만 순위가 2위에서 한 계단 내려갔다.

싱가포르는 초4 수학·과학, 중2 수학·과학 4개 분야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초등학교 4학년 수학과 중학교 2학년 과학 성취도에서는 2위와 각각 23점, 34점 차이가 날 정도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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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학생들은 높은 성취도에도 수학·과학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는 꼴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4학년의 경우 수학·과학에 자신감이 있다고 답한 학생이 수학 64%, 과학 76%로 58개국 중 57위를 기록했다.

수학 학습에 흥미가 있다고 응답한 한국 초등학교 4학년 비율은 60%였다. 수학에 대한 자신감과 마찬가지로 58개국 중 57위를 기록했다. 과학 학습에 흥미가 있다고 답한 초등학교 4학년 학생 비율은 84%로, 53위로 나타났다.

중학생도 꼴찌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중학교 2학년의 경우 수학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는 학생이 46%에 그쳤다. 39개국 중 36위에 해당한다. 과학에서 자신감 있는 학생 비율은 34%로 더 낮았다. 26개국 중 24위를 기록했다.

수학에 흥미가 있다고 응답한 중학교 2학년은 40%에 그쳤다. 61%가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수학 학습에 흥미가 있다고 답한 학생 비율이 39개국 중 가장 낮았다. 과학에 흥미가 있다고 응답한 학생(53%) 역시 26개국 중 꼴찌였다.

전진석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과학 성취도는 세계적으로 상위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첨단 기술 기반 체험·탐구 중심 수업, 맞춤형 자기주도 학습 지원, 학생 발달 수준에 따른 교육 내용과 방법의 다양화 등을 통해 수학과 과학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 가치 인식 등도 함께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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