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37번' 놓고 갑론을박…하루새 수능 이의신청 100건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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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37번' 놓고 갑론을박…하루새 수능 이의신청 100건 넘겨
  • 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승인 2020.12.0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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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영역 37번 문항./뉴스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와 관련해 정답 이의신청이 하루 만에 100건을 넘겼다. 국어영역 37번을 두고는 이의신청 게시판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홈페이지 내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4일 오후 5시을 기준으로 109건이 올라왔다.

영역별로는 국어가 34건으로 가장 많았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가 각각 27건, 26건이었다. 이어 영어 10건, 수학 7건, 직업탐구 3건, 한국사 2건 순이었다. 제2외국어과 한국어는 현재까지 없었다.

수능 문제와 정답에 이의제기하는 글은 90여건이다. 나머지 10여건은 영어 듣기 시간 스피커 문제나 시험 운영에 관한 민원글이었다. 정답 오류를 지적했다 자진 취소한 글도 일부 있었다.

국어영역에서는 37번 문항과 관련해 이의제기가 17건으로 가장 많았다. '3D 합성 영상 생성과 출력'을 소재로 나온 지문을 두고 37번은 3D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한 계획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을 물었다.

정답은 4번이지만 적지 않은 수험생이 1번 선택지도 정답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번도 정답이라는 이의제기가 이어지자 다른 수험생들은 별도 이의제기를 통해 1번은 오답이라며 반박에 나서기도 했다.

사회탐구영역에서는 '생활과윤리' 과목에서 9번 문항에 관한 이의제기가 10건 나왔다. 공자와 플라톤의 공통된 입장을 4가지 보기 중에 모두 고르는 문제다. 정답은 'ㄱ'과 'ㄷ'이지만 수험생들은 'ㄹ'도 옳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어영역에서는 모두 영어 듣기와 관련된 민원글이었다. 해당 고사장 스피커 열악하다거나 도중에 끊기는 일이 발생했다며 조처를 요구했다.

또한 과학탐구영역에서는 한 학부모가 자녀 뒤에 앉은 학생이 시험 도중 자다가 발작을 일으켜 발로 자녀 책상을 밀었다는 사연도 올라왔다.

자녀가 20번 문항을 답안지에 기입하던 도중 책상이 밀려 19번과 20번에 줄을 그어버리게 됐다는 내용이다. 학부모는 마침 시험이 종료돼 자녀가 답안지 교체도 하지 못했다고 억울함을 나타냈다.

한편 평가원은 수능 직후부터 7일까지 정답과 문제에 관한 이의신청을 받아 14일 오후 5시 정답을 최종 확정한다. 수능 성적은 오는 23일 수험생에게 통지할 예정이다.

1994번 수능이 도입된 이래 출제오류는 총 6차례 8문항에서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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