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 종료 10분전 마킹·쉬는 시간 '답 맞춰보기'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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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 종료 10분전 마킹·쉬는 시간 '답 맞춰보기' 금물
  • 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승인 2020.12.02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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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지난 1일 수험생 가족이 기도하고 있다. 2020.1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일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전날에는 무리하게 학습하기보다는 충분히 휴식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실전에 대비한 유의사항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전국 86개 시험지구 1381개 수험장 3만1459개 시험실에서 오전 8시40분부터 일제히 시작된다.

수험생은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을 마치게 돼 있지만 입시 전문가들은 이보다 일찍 시험장에 가 익숙지 않은 시험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가림막이 설치된 책상에 수능 시험지와 크기가 같은 8절지 문제지와 필기구·시계 등을 펼쳐 두고 문제풀이를 해보는 것이 긴장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시험 시작 전 화장실 위치는 반드시 미리 알아둬야 한다.

1교시 국어영역 시작 전 갑자기 긴장감이 밀려온다면 시험지 배부 시간에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혀야 한다. 시험지 표지에 있는 글을 소리 내지 말고 천천히 눈으로 읽거나 가볍게 혀를 깨물어 자극을 주는 것도 긴장 해소에 도움이 된다.

반대로 시험 도중 갑자기 졸음이 오거나 정신이 몽롱해질 때는 손을 강하게 주무르거나 관자놀이를 양손으로 지그시 눌러주면 효과가 있다. 다만 몸놀림이 지나치게 크면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소장은 "수능 날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모의고사를 볼 때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불안·긴장해소 방법을 찾아 미리 연습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수능은 시간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에 최대한 정확하게 문제풀이하되 시간에 쫓겨 답안 작성을 끝내지 못하거나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문제풀이 할 때는 평소 모의고사를 볼 때 특정 문항 번호까지 소요된 시간을 바탕으로 페이스를 조절해야 한다. 가령 국어영역의 경우 15번 문항, 30번 문항까지 푸는 데 걸리는 평균 시간을 기억해뒀다가 수능 날에도 이에 맞춰 문제풀이할 수 있도록 시간 분배를 하는 게 좋다.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지난 1일 수험생 가족이 소원탑에 소원지를 달고 있다. 2020.1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시간이 부족하다면 확실하게 맞힐 수 있는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어려운 문제는 별도로 표시해 뒀다가 마지막에 풀면 된다.

답안지 마킹은 최소한 시험 종료 10분 전에는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남았다고 해도 시간에 쫓겨 마킹 실수하지 않도록 미리 나머지 답안을 작성한 뒤 풀이하는 것이 추천된다.

'멘탈 관리'도 수험생에게는 중요한 덕목이다. 평소보다 문제 난도가 높게 느껴진다고 해도 쉬운 문제부터 풀어나가면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1교시 국어영역에서 흔들리면 남은 시험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내가 어려우면 남도 어렵다고 생각하고 문제풀이에 집중해야 한다"며 "아는 문제를 실수하지 않고 맞히면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시험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시험 도중 햇볕이 너무 강하거나 시험실 온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낮아 문제풀이에 집중하기 어렵다면 손을 들고 감독관에게 요청하면 된다.

또 시험 중간에도 감독관에게 요청하면 화장실에 다녀올 수 있지만 문제풀이에 쓸 시간을 뺏기게 되기 때문에 매 시험 휴식 시간에 미리 다녀오는 것이 좋다.

시험 중간 휴식 시간 때 수험생끼리 답안을 맞춰보는 일은 금물이다. 수험생끼리 공유하는 답안이 맞는다는 보장이 없을뿐더러 틀린 문제가 확인되면 심리적으로 불안감이 생겨 다음 시험까지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답안을 맞춰본 뒤 문제가 맞았다는 게 확인됐다고 해도 여기에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마찬가지"라며 "한 시험이 끝나면 화장실에 다녀온 뒤 긴장을 풀면서 다음 시험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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