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수능대박 나기를"…수능 D-30 학부모 기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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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수능대박 나기를"…수능 D-30 학부모 기도 물결
  • 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승인 2020.11.0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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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D-30일인 3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수험생 가족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 2020.11.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수원·화성=뉴스1) 유재규 기자,최대호 기자 = "코로나19에도 올 수능 잘 치르게 해주세요."

3일 경기 화성시 송산동 소재 용주사에서 만난 시민 A씨(50대)는 고3 수험생 딸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1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잘 치를 수 있도록 두 손 모아 간절한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그는 용주사 입구에 들어서기 전부터 '수능백일기도'라고 적혀 있는 현수막을 향해 합장한 채 약 1분 동안 기도했다. 이후 사찰 내 마련된 '대웅보전'에 들러 방석을 깔고 부처님 동상을 향해 세 번 절을 올렸다.

A씨는 "큰딸이 고3인데 올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공부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며 "건강히 수능 대박 나거라"고 응원했다.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에 소재한 봉녕사에도 '수능대박'을 위한 학부모들의 기도물결이 잇따랐다.

비록 코로나19 여파로 사찰 내 20여명 안팎의 시민들만 보였지만 시민 B씨(50대·여·장안구 조원동)는 "그래도 (아들의)건강이 우선 아니겠냐며" 큰 한숨을 내쉬었다.

특히 서울지역 내 4년제 대학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는 B씨 아들을 위해 그는 하루 세끼, 균형잡힌 식단 마련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B씨 아들이 다녔던 초교에서 한때 급식 자원봉사한 경험이 있어 최대한 영양가 있는 식단을 제공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B씨는 염주를 손으로 굴리며 "고3 수험생 아들이 많이 걱정된다. 그저 '건승'하기를 바랄 뿐"이라고 염원했다.

 

 

경기 화성시 용주사 입구에 걸린 수능관련 현수막.© 뉴스1 유재규 기자

 

 

2021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2월3일 전국서 일제히 실시된다.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은 가림막이 설치된 책상에 앉아 응시해야 하며 상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특히 올해 경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수험생 가운데 확진자는 오는 12일부터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아 3일 '2021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올해 수능당일은 오전 8시40분~오후 5시40분 전국 86개 시험지구 1352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지난해보다 5만5301명 감소한 49만3433명이 응시원서를 제출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경기지역의 수험장은 291곳으로 파악됐으며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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