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도 불공정 시비 '민주화전형' 운영…21명 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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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도 불공정 시비 '민주화전형' 운영…21명 입학
  • 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승인 2020.10.2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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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확대추진 학부모모임'과 '교육바로세우기 운동본부' 회원들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세대를 향해 민주화운동전형 합격자의 기준과 부모들의 명단 공개를 촉구하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정지형 기자 = 최근 '민주화운동 관련자' 전형으로 연세대에 입학한 학생이 증가한 것을 두고 불공정 시비가 이는 가운데 고려대, 이화여대에서도 같은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이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전국 대학교 민주화운동 관련 전형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98명이 이 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했다. 연세대 30명, 고려대 3명, 아주대 3명, 전남대 21명 등이다.

연세대의 경우 2016년도에는 의예과, 올해에는 치의예과 입학자도 있었다. 고려대는 사회학과·일어일문학과·서어서문학과, 아주대는 전자공학과·경제학과·사회학과에 각각 입학했다. 전남대는 경영대를 포함해 15개 학과에 입학했다.

김 의원은 "자료 보관 기간이 경과해 제출받지 못한 2016년 이전 기간까지 합치면 더 많은 민주화 운동 유공자들이 혜택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각 대학의 전형을 분석한 결과 '민주화운동 관련자'를 별도로 선발하기도 했지만 독립유공자·국가유공자 등 보훈대상자들과 함께 선발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는 "민주화운동 유공자들은 타 보훈대상자들과는 달리 중장년층이 많다 보니 자녀들이 대학입시를 앞두고 혜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국회 교육위 종합감사에서 "이화여대도 민주화운동 관련 전형으로 21명이 입학했다"며 "연세대는 최저학력기준까지 삭제하고 학생을 서류와 면접 전형으로 입학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은혜 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국가 유공자에 대해서는 법으로 자녀들에 대해서 교육적 지원을 해줄 수 있도록 규정이 있지만 민주화운동 관련자는 법에 규정이 없는 데 맞느냐"고 질의했다.

유 부총리는 "민주화 운동 전형은 기회균형전형에 포함된 것으로 안다"며 "법에 별도 규정은 없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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