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3년, 대구 아파트 대형(전용135.0㎡이상) 일수록 더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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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3년, 대구 아파트 대형(전용135.0㎡이상) 일수록 더 많이 올랐다
  • 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승인 2020.10.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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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5~`20.7월, 5억 8,340만원⇒7억 7,402만원 32.7%(1억 9,062만원)상승 시세 최상위권 아파트는 시세 증가율 100% 넘기도
- 학군 탓? 수성구 소재 최상위권 아파트 시세 변화 두드러져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아파트(사진=대구교육신문)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아파트(사진=대구교육신문)

(대구=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21일 대구 서구 국민의 힘 김상훈 국회의원실에서 조사 발표한 대구시 부동산 가격 추이표에 따르면 文재인 정부 3년간, 대구 아파트는 평형이 클수록 시가가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 국토위)이 한국감정원의‘2017.5~2020.7월간 대구 아파트 평형별 평균 매매시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135㎡이상 대형 아파트 시세가 文대통령 취임월인 2017년 5월에는 5억 8,340만원이었으나, 4년차인 2020년 7월 현재 7억 7,402만원으로 무려 32.7%(1억 9,062만원)나 상승했다.

※ 전용면적 기준으로 소형(40㎡미만), 중소형(40~62.8㎡미만), 중형(62.8~95.9㎡미만), 중대형(95.9~135.0㎡미만), 대형(135.0㎡이상)으로 분류. 평수는 공급면적 기준

(첨부) 대구시 평별 구간별 아파트 시세 가격 증감현황 (2017.5~2020.7) 김상훈 의원실
(첨부) 대구시 평별 구간별 아파트 시세 가격 증감현황 (2017.5~2020.7) 김상훈 의원실

아울러 같은 기간, 95.9~135.0㎡미만 중대형 아파트 시세 또한 4억 1,489만원에서 4억 9,610만원으로 19.6%나(8,121만원) 올랐다. 62.8~95.9㎡미만 중형대 또한 17.9%(4,873만원)증가했다. 반면 작은 평수의 아파트는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40~62.8㎡미만의 중소형 아파트는 8.8%(1,494만원) 올랐고, 40㎡미만 아래 소형 아파트는 되려 2.8% 시세가 소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증가율과 달리, 각 평형대별 시세 최상위권 아파트들의 가격 증가폭은 매우 두드러졌다. 수성구 한도아파트 내 중소형 61.86㎡의 경우 3년전 2억 5,750만원으로 그때도 고가였지만, 지금은 164.1%, 4억 2,250만원이 오른 6억 8천만원에 이르렀다. 수성구의 우방2차 중형 84.90㎡ 또한 132.7%, 5억 4,750만원이 급등, 9억 6천만원으로 10억원대에 근접했다. 김상훈 의원은“지난 3년여간 文정부의 부동산 실정으로 대구에서 보통의 시민이 근로소득만으로 접근할 수 있는 주택의 선택 폭이 매우 좁아졌다”라고 지적하고,“특정 평형대의 집값 급등으로 이제 사는 곳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부수적인 문제가 불거질 것이다. 이에 대한 정책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주문했다.

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edudaegu@edu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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