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민주화운동 합격자 공개해야"…서승환 "개인 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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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민주화운동 합격자 공개해야"…서승환 "개인 신상"
  • 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승인 2020.10.0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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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교육위원회 교육부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연세대 수시모집에서 민주화운동 관련자 전형으로 17명이 입학한 것과 관련해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서승환 연세대 총장에게 합격자 관련 자료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곽 의원은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합격생 본인과 부모가 누구인지 알았으면 좋겠다"면서 "민주화운동은 떳떳한 것인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곽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모두 17명이 민주화운동 관련자 전형으로 연세대 신촌캠퍼스에 입학했다.

국가유공자와 달리 교육지원에 관한 법률적 근거가 없는 민주화운동 관련자 전형은 586세대 자녀를 위한 명문대 입시 특혜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곽 의원 주장이다.

곽 의원은 "기회균형 전형이 특정 계층을 위한 계층 세습 통로로 작용한다면 기회불균형 전형이고 불공정 전형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출석한 서 총장은 "개인정보보호법에서 개인 신상에 관한 내용은 공개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면서 "본인 동의 없이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전형을 진행할 때 민주화운동 관련자 같은 경우 민주화운동증서를 제출하도록 하는데 증서에 민주화운동기여자라고 기재돼 있고 어떤 이유로 증서를 받았는지는 나와 있지 않다고도 설명했다.

또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형적인 침소봉대"라며 곽 의원이 제기한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팩트체크가 많다며 서 총장에게 직접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서 총장은 "학생부종합전형에는 4가지 카테고리가 있고 거기에 기회균형전형이 있다"면서 "기회균형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카테고리가 7~8개 되고 그중 하나가 민주화운동기여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회균형전형은 지원자 전부 블라인드로 서류 심사와 면접으로 평가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면서 "매해 선발되는 인원은 들쭉날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자료 제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곽 의원은 연세대 비리와 부정입학 문제를 거론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곽 의원은 이경태 전 미래캠퍼스 부총장 딸이 경영대학원에 부정입학한 것은 처분이 이뤄졌는지 질의했다.

곽 의원은 "연세대가 입시 관련해서 특혜나 비리가 유달리 많은 것 같다"면서 "따님 입학이 잘못됐으면 입학 취소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서 총장은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밝혀진 부정입학 문제는 검찰에 수사의뢰된 상태고 수사결과가 나오면 적합한 조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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