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감금 합숙' 수능 출제위원들도 코로나 대응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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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감금 합숙' 수능 출제위원들도 코로나 대응 '비상'
  • 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승인 2020.09.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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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광주 북구 소재 한 고등학교에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둔 3학년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교육당국은 수능 출제위원이 생활하는 숙소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 차단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30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수능 출제위원은 출제본부 입소 당일 입구에서 의료기관이 진행하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출제위원들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개별 객실에서 대기해야 하며 전원 음성판정 이후 출제 업무에 참여한다는 것이 평가원 설명이다.

통상 수능 시행일 한달가량 전부터 출제위원은 평가원이 지정한 별도 장소에서 외부와 차단된 채 숙식을 해결하며 수능 문제를 낸다.

평가원 관계자는 "입소 2주 전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당국이 제시하는 지침을 준수할 것과 입소 버스 탑승 시 방역 계획 등을 사전에 출제위원에게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능 출제 과정에서 예년과 달라진 점은 없지만 코로나19 위험 차단을 위해 출제위원이 생활하는 숙소 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이 시행된다.

지난 6월·9월 모의평가 합숙 때와 마찬가지로 수능 출제위원 합숙에서도 방역전문업체가 사전 소독과 방역을 실시한다.

평가원 관계자는 "식당도 2~3교대 일렬 식사로 운영된다"면서 "식당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방역을 철저히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제본부 운영과 관련해 평가원은 질병관리청에 자문하는 등 관계기관과 협조도 긴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출제본부 인근 보건소·소방서와 핫라인을 구축해 위험 상황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의사 등 의료진 3명도 합숙에 참여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존에도 수능 출제위원에게 출제본부에서 의료 서비스가 제공됐다"면서 "다만 기존 업무를 수행하면서 코로나19 증세도 추가로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평가원은 섭외 단계부터 출제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확인서를 요청하고 지병이 있거나 가족 중 위중한 환자가 있는 경우 출제본부 입소를 자제하도록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수능을 치른다는 것은 출제도 안정적으로 이뤄지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서 "6월·9월 모의고사 당시 운영했던 경험을 통해 (평가원에서) 개선점도 반영할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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