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앞' 수능…"코로나 과도한 불안 떨치고 마무리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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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앞' 수능…"코로나 과도한 불안 떨치고 마무리 집중해야"
  • 대구교육신문 김하윤 기자
  • 승인 2020.08.25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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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100여일 앞둔 지난 24일 광주 북구 제일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에 열중하고 있다./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 마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더욱 무거워지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는 앞으로 남은 기간 최대한 방역수칙을 준수해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하고 개인별로 학습계획에 맞춰 흔들림 없이 준비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코로나19 사태로 당초 일정보다 2주 연기된 오는 12월3일 실시될 예정이다.

유례없는 온라인 개학으로 1학기를 시작하고 다섯 차례 연기된 끝에 지난 5월20일 등교수업을 실시하는 등 올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는 대입 준비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 사태가 재확산 국면으로 접어들고 학생·교직원 확진자도 급증하면서 수능을 100일 남겨둔 현재도 대입 대비에 부담이 줄지 않고 있다.

강원 원주에 사는 고등학교 3학년 조모군(18)은 "얼마 전에 교내에서 확진자가 나와 전교생이 진단검사를 받았다"면서 "오늘(25일)부터 2주 동안 3학년 포함 원격으로 수업이 진행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에서 공부를 많이 하는 편인데 학교에 못 가서 아쉽다"면서 "코로나19 때문에 선생님과 대입상담도 아직 못했는데 지금 3학년인 것이 조금 억울하다"라고 아쉬워했다.

또한 학생부 마감일이 다음 달 16일로 한 달이 채 남지 않아 막바지 수시모집 준비를 위해 등교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코로나19 추세가 계속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100여일 앞둔 지난 24일 광주 북구 제일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에 열중하고 있다./뉴스1 © News1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24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고등학교는 7개 시·도에서 총 142개교로 집계됐다.

학생·교직원 확진자도 전날(24일) 0시 기준으로 지난 21일 같은 시각 대비 학생 70명과 교직원 22명 등 총 92명이 증가했다.

서울 소재 한 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김모 교사는 "3학년 학생은 지금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수능은 끝이라는 불안이 있다"면서 "한두 달 치료받아야 하니 사실상 수능은 날아가는 셈"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나치게 현재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면서 과도한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마무리에 집중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이라는 것이다.

김 교사는 "방역당국이 학생들을 위해 힘쓰고 있다는 믿음을 갖고 학생들이 남은 기간 수능 준비에 전념했으면 한다"면서 "계획한 학업에 최대한 집중해서 공부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교원단체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수능이 가까이 다가와서도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에 대비해 교육부가 논의 중인 수능 '플랜B'를 공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신현욱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책본부장은 "9월부터 수시모집이 진행되는데 일정대로 차질없이 진행될지 고교도 대학도 우려하고 있다"면서 "수능도 정상적으로 치러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당국은 코로나19 확산 수준에 따라 고려하고 있는 대입 일정과 수능 실시 방안을 공개해야 한다"라며 "정보 비공개는 학생·교직원·교사 사이에 불안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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