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백범 "12월3일 수능 예정대로 시행"…수도권 상황 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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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백범 "12월3일 수능 예정대로 시행"…수도권 상황 엄중
  • 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승인 2020.08.2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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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뱀범 교육부 차관./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2월3일로 정해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예정대로 치르겠다고 재차 밝히면서 "현재 상황으로서는 만반의 준비를 갖춰놓고 진행되고 있다"라고 21일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금으로서는 연기하지 않고 12월3일에 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재확산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포함해 일각에서는 수능일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다만 박 차관은 "항상 유비무환이라는 비상상황에 따른 대응은 준비해놓아야 한다"면서 "다양한 경우의 수에 대비한 대책은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확진자 추세가 나아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교육계에서는 교육당국이 예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해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플랜B'를 논의 중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박 차관은 또한 "8월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감염상황은 매우 엄중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8월11일 이후 열흘 동안 학생·교직원 확진자가 169명(전체의 65%) 발생했다"라고 말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촉발된 집단감염 이전에는 하루에 한 명이나 많아야 두세 명이었지만 최근에는 하루 사이 40명이 급증하는 등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선제 조치를 불가피하게 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학교도 방역수칙을 지켜나가면서 원격수업이나 등교수업을 병행하는 조치를 하고 또 밀집도를 완화하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이어 원격수업 장기화에 따른 학력격차 문제와 관련해서도 교육당국에서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보조인력이 학교에 못 나가는 경우에는 쌍방향 원격수업을 한다든지 30명 넘는 과밀학급은 분반해 보조교사가 나머지 반을 맡는다든지, 방과후에 학습 코칭·상담지원을 한다든지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급결손이 많이 우려되는 학교는 전국적으로 초·중·고 3400개를 지정해 '두드림'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 학교들은 다중지원팀을 이뤄서 여러 해결안을 강구하고 제시한다"라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교육지원청마다 설치된 학습종합 클리닉 센터와 '배우고 이루는 스스로 캠프'(베이스캠프)를 통해서도 학습격차를 줄여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돌봄문제를 두고는 지자체와 연계해 운영되는 다함께 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 등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대학가에서 이어지는 등록금 반환 요구와 관련해서는 원격강의 질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학교 내 원격수업 관리위원회나 강의평가를 통해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정부에서도 원격지원센터를 전국에 약 10여개 만들어서 보조인력을 대학에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예산을 약 1000억원 확보해서 대학이 스스로 특별장학금을 지급하도록 요청하고 있다"면서 "1000억원을 대학이 원격교육을 지원하는 예산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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