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능전략은? "내일 '학평'·내달 '중간고사'에 집중하라"
상태바
고3 수능전략은? "내일 '학평'·내달 '중간고사'에 집중하라"
  • 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승인 2020.05.20 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수업을 하루 앞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한 교사가 학생들을 위한 안내문을 작성하고 있다. 2020.5.1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고교 3학년 학생들이 20일부터 등교수업을 시작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다섯 차례 연기 끝에 80일 만에 학교에 등교하게 됐다. 원격수업으로 올해 1학기 정규수업을 시작한 지난달 9일부터 41일 만의 등교다.

고3 학생들은 뒤늦은 등교에 새삼 감회에 젖을 여유가 없다. 이날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딱 197일 남았다. 등교 다음날 올해 첫 전국 단위 모의고사인 경기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가 기다리고 있다.

이어 여름방학 전까지 6월 초 중간고사,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6월18일) 인천교육청 주관 7월 학평(7월22일) 기말고사가 숨가쁘게 이어진다. 그러고 2주가량의 짧은 여름방학을 지내면 바로 평가원 주관 수능 9월 모의평가,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9월23~28일)다.

입시전문가들은 이날이 '등교 첫날'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개학은 이미 지난달 9일 했다. 올해 대입 레이스는 온라인 개학을 하면서 본격 시작됐다. 학습 스타일만 원격수업에서 등교수업으로 바뀌었다고 봐야 한다.

등교 후 여름방학까지 이어지는 다섯 차례의 시험 가운데 가중 중요한 것은 6월 초 중간고사다. 서울 주요 대학 진학을 노리는 수험생에도 마찬가지다. 정부가 수능 중심의 정시모집을 확대하는 기조이긴 하지만 올해 서울 소재 주요 15개 대학의 정시 선발비율은 29.5%다. 수시로 더 많이 뽑는다. 수시모집에서는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를 반영한다.

중간고사를 잘 보기 위해서는 특히 등교 후 이뤄지는 교실수업에 충실해야 한다. 등교하면 원격수업에서 다뤘던 주요 내용을 다시 한 번 짚어줄 가능성이 높다. 등교하면 중간고사까지 남은 기간이 2~3주에 불과하다. 등교 후 수업시간에 다루는 내용은 바로 중간고사와 직결된다고 생각해야 한다.

등교 다음날 치러지는 경기교육청 주관 학평도 충실히 임할 필요가 있다. 평가원 주관 6월 수능 모의평가보다는 덜하지만 올해 처음 치르는 전국 단위 모의고사다.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수시모집 지원대학을 선정하는 데 중요한 시험이다. 또 올해는 교사가 학생을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학평 결과가 자기주도학습 정도를 판단하는 자료가 된다.

중간고사와 평가원이 주관하는 수능 6월 모의평가가 끝나면 논술전형이나 수능을 준비할지 수시 학생부전형을 준비할지 빨리 결정해야 한다. 중간고사를 보고 나면 내신성적에 대한 결과가 대략 드러나고, 6월 모의평가로 수능 성적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해진다.

수능 6월 모의평가를 기점으로 논술과 수능을 준비할지, 수시전형에 대비할지 명확하게 정리해야 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일단은 중간고사에만 집중하고, 중간고사를 대비해보고 나서 결정하면 된다"라며 "수시가 아니라 처음부터 정시전형을 목표로 했다면 차라리 수능 6월 모의평가에 집중하는 과감한 전략도 생각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비교과 활동을 무엇을 할 것인지도 빨리 결정해 담임교사와 상담해야 한다. 등교가 늦어지면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학생부에 기록할 창의적 체험활동을 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자신이 생각한 비교과 활동이 힘들 경우에 대비해 대안도 미리 마련해 둬야 한다.

임 대표는 "겨울방학부터 지금까지 5개월간 오프라인에서 학습 공백이 있었다"라며 "그 기간 동안 어떤 활동과 학습을 했는지 잘 정리해 놓은 것도 자기주도적 역량을 전달하는 데 중요한 메시지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