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차관 "'등교 연기·9월 학기제' 검토하고 있지 않다"(상보)
상태바
교육부 차관 "'등교 연기·9월 학기제' 검토하고 있지 않다"(상보)
  • 대구교육신문 이본원 기자
  • 승인 2020.05.14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14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신학기 개학준비 추진단 회의결과와 등교수업 관련 주요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정지형 기자 =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오는 20일로 예정된 고3 등교 개학이 불투명해졌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교육부는 현재 고3의 등교 연기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백범 교육부차관은 1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 관련 브리핑을 열고 "다음주 수요일(20일) 고3 등교 수업의 연기 여부를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고3은 여러 일정 때문에 또 실제로 등교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많다는 것에 따라 등교한다는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어 "많은 교육청에서 고3부터 학생이 교실에 많은 학생이 있을 경우 분반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고1, 고2, 중등, 초등도 마찬가지로 이어서 등교할 때 격주로 한다는지 격일로 한다든지 해서 분산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등교 개학을 강행한다는 입장이지만, 학부모 사이에서는 "1학기 전체를 원격수업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만큼 우려가 큰 상황이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133명이다. 이 가운데 만 18세 이하 미성년자가 13명에 달했다. 이태원 클럽 방문 이후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강사로부터 수업을 받은 인천 남동구 거주 고등학생과 그의 어머니가 이날 새로 확진자로 분류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등교 개학이 계속 미뤄진 만큼 우리나라도 '9월 학기제'를 도입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지만, 교육부는 "논의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박 차관은 "우리는 이미 개학을 해서 수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업 방식이 원격이냐 등교냐 하는 차이일 뿐"이라며 "수업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9월 학기제를 논의할 필요도 없고 검토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시·도 교육청과 안전을 최우선하면서도 효과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업방식과 수업 공간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시차 급식, 간편식 제공, 격일제 등교, 격주제 등교, 교실당 인원 분산, 미러링 동시 수업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